목차
1, 2, 3, 4편에 이어서 꼭 가봐야 할 경주 관광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매년 12월 31일에는 경주 도심의 아름다운 고분 ‘봉황대’ 건너편에 있는 ‘신라대종공원’에서 한 해의 마지막 날,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500명의 시민이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경주시민 대합창’과 신라대종 타종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13. 경주 관광지 교촌마을
경주 교촌마을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전통 한옥 마을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교촌마을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유명하며, 다양한 전통 가옥과 문화적인 행사들이 있습니다.
유래 : 경주 교촌마을은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설립한 신라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던 곳으로 교육기관인 국학의 변화는 고려시대에는 향학, 조선시대에는 향교로 이어졌습니다. 마을의 이름이 ‘교동’, ‘교촌’, ‘교리’ 등으로 불린 것은 모두 향교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경주향교 :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오늘날 국립대학에 해당합니다. 경주향교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3년(1600)에 대성전을 비롯한 제향 공간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광해군 6년(1614)에 명륜당을 비롯한 강학 공간을 지어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전통 유교 의식인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며, 나주향교와 함께 ‘전묘후학’의 건물 배치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체험 : 경주 교촌마을에서는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통 의상 대여, 떡메치기, 전통 다식 체험, 양갱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오곡면 만들기, 전통 혼례 재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 : 경주 교촌마을에는 최부자 고택을 중심으로 향교와 전통 한옥이 많이 남아있으며, 가까운 곳에 월성, 월정교, 첨성대, 계림, 고분 등 소중한 신라유적이 있어 신라문화 속의 조선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입니다.
경주 교촌마을은 문화유적의 원형을 잘 보존하면서 보고 즐기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인 월정교에서 목조건축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꼭 찾는 야경 코스가 되었습니다.
14. 경주 관광지 동궁원
경주 동궁원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사계절 테마 관광시설로, 동궁식물원과 버드파크로 크게 구성되며 체험 공간, 야외정원, 음악분수 등 부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위치 : 경주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하며, 화훼재배 용도로 사용되어 왔던 것을 농업을 관광자원화하는 차원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사계절 체험 관광시설을 조성하였습니다.
명칭 : 동궁과 월지에 위치했던 동궁은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으로, ‘경주 동궁원’이라는 이름은 신라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하고자 하는 뜻에서 시민 공모를 통하여 결정되었습니다.
역사적 배경 및 의의 : 옛 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화초와 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과 신라의 관직명에 새 이름을 사용하였다는 등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 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경주 동궁원에 현대적으로 재현하였습니다.
동궁식물원 :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지어진 ‘동궁식물원’은 본관과 제2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은 천마도, 재매정, 월지 등 신라의 문화유산들을 요소요소에 활용해 다섯 가지의 테마를 가진 신라의 정원으로 꾸몄으며, 동궁식물원 제2관은 힐링 식물과 화초로 구성한 현대식 정원입니다.
버드파크 : 새 둥지 모양의 화조원 ‘버드파크’에는 전 세계에서 날아 온 귀한 조류 250종 3,00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버드파크에서는 사람보다 새가 우선으로,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관람 통로에 유리 벽과 철조망을 쳐두었고 새들에게 넓은 공간을 내어 주었습니다.
체험 공간 : 체험 공간은 하늘을 가득 채운 덩굴식물과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사계절 향기롭고 푸르른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오감으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예쁜 꽃들을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여름에는 블루베리와 체리 열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주 동궁원은 식물원 본관과 2관에 무지갯빛으로 변화하는 전광판을 설치해 놓아 수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해가 질 때쯤이면 화려한 빛과 음악 분수 쇼를 볼 수 있는데 그 어떤 야경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15. 경주 관광지 보문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는 240만여 평의 넓은 면적에 거대 인공호수인 보문호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따라 호텔, 콘도, 레저 및 휴양시설, 테마 관광시설이 세워져 있으며, 보문관광단지의 대부분 가로수는 벚나무로 식재되어 있어 봄이면 만개한 벚꽃 흩날리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를 빼놓고 경주 관광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경주의 사계절 필수 여행코스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형성 :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관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했던 그 시절을 넘어 문화와 여가에 눈을 돌리게 된 출발점. 1970년대 ‘관광’에 주목하면서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이 수립된 이래, 북군동, 신평동, 천군동을 아우르는 240만여 평의 면적에 종합 관광휴양지 ‘보문관광단지’가 조성되었습니다.
산책로 : 보문관광단지에는 보문호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보문호반길’이라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총 7km의 구간으로 한 바퀴 모두 둘러보는데 넉넉하게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곳곳에 물너울공원, 사랑공원 등의 소규모 공원과 물너울교, 호반1교와 같은 다리, 피크닉테이블, 벤치 등의 편의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걷는 코스는 호텔과 콘도, 리조트가 모여 있는 보문호수상공연장에서 경주월드 인근의 호반1교까지의 구간(편도 약 2km)입니다.
레저 활동 : 보문관광단지는 물 위에서나 땅 위에서 레저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보문호에는 페달을 밟는 오리배,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탈 수 있는 전동보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땅 위에서는 울퉁불퉁한 오프로드를 거칠게 내달리는 사륜차,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카트레이싱 체험장에서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문정 : 보문정은 CNN에서 ‘한국의 비경’으로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팔각 정자와 2개의 연못 주위로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 식재되어 봄이면 봄, 가을이면 가을 어느 계절 하나 빼놓지 않으며, 여름이면 보문정 앞 연못에 수련이 그득 피어나니 어느 계절이건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장소로도 손꼽힙니다.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신라 천 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경주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 도시로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관광을 위한 각종 숙박,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서 ‘경주의 사랑방’이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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